합격 포트폴리오 공통점, 서류 합격 215건에서 보인 것
합격 포트폴리오 공통점을 서류 합격 215건으로 정리했어요. 문제를 숫자로 정의하고, 회사 단계에 맞춰 앞에 둔 프로젝트와 AI 프로젝트를 보여준 방식까지 담았어요.

제가 코칭한 멘티 109명이 보내준 서류 합격 기록을 다시 모아봤습니다. 서류 합격은 215건, 그중 최종 합격까지 이어진 게 65건이에요. 회사 이름은 토스, 당근, 오늘의집 같은 유니콘부터 처음 들어보는 스타트업까지 다양했습니다.
이 기록을 펼쳐 놓고 합격한 포트폴리오를 다시 넘겨보면 반복되는 장면이 있어요. 스레드에 이 공통점을 10가지로 짧게 올렸을 때 2만 2천 회 넘게 읽혔고, 비슷한 질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공통점을 서류 합격 숫자와 함께 조금 더 길게 풀어볼게요.
합격 포트폴리오 공통점, 숫자로 보면 어떨까요?
서류 합격 215건을 회사 성격으로 나누면 이렇습니다.

- 인하우스: 111건으로 절반이 넘어요. 회사 이름을 밝히지 않은 스타트업도 여기 들어가요.
- 유니콘: 60건. 토스 계열, 당근, 강남언니, 오늘의집이 여기 들어가요.
- 대기업: 34건. 네이버, 카카오, 라인, 삼성 계열 등이에요.
- 디자인 에이전시: 10건. PXD, 플러스엑스 같은 곳이에요.
유명한 회사만 붙는 포트폴리오가 따로 있는 게 아니었어요. 멘티 109명 중 17명은 인하우스와 유니콘에 모두 붙었고, 그때 달라진 건 포트폴리오의 실력보다 순서였습니다.
합격 포트폴리오는 몇 장이었을까요?
대부분 전체 50장을 넘지 않았습니다. 프로젝트도 서너 개를 넘기는 경우가 드물었어요.
장수가 적다는 건 버린 게 많다는 뜻입니다. 담당자가 첫 장에서 계속 볼지 정하니, 남은 페이지는 판단이 담긴 장면만 남아 있었어요. 어떤 페이지를 먼저 빼야 할지는 채용 담당자가 1초 만에 스킵하는 포폴 페이지 10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합격 포트폴리오는 문제를 어떻게 정의했을까요?
합격한 포트폴리오의 문제 정의는 대개 숫자로 시작했어요. 사용성이 불편했다 대신 가입 3단계에서 41%가 이탈했다처럼요.

그다음에는 화면마다 왜 그렇게 했는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결과 화면만 크게 보여주는 대신, 고르지 않은 시안 두세 개와 버린 이유를 같이 둔 경우가 많았어요. 담당자가 보고 싶은 건 완성된 화면보다 그 화면을 고른 판단이니까요.
회사마다 앞에 둔 프로젝트가 달랐을까요?
달랐습니다. 지원하는 회사의 단계와 포트폴리오 성격이 겹치는 경우가 많았어요. 초기 스타트업에는 혼자 기획부터 배포까지 끝낸 프로젝트를, 유니콘에는 지표를 움직인 개선 프로젝트를, 대기업에는 여러 직군과 조율한 프로젝트를 앞에 두는 식입니다.
한 멘티는 회사 단계마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의 강점 페이지, 전체 순서를 다르게 구성해 지원했어요. 신입인데도 3년 차 경력직을 뽑던 초기 스타트업에서 2주 만에 면접 연락을 받았습니다. 파일은 같은 재료였고, 바뀐 건 순서였어요.
합격 포트폴리오에서 AI 프로젝트는 어떻게 보였을까요?
올해 합격한 포트폴리오에는 AI 프로젝트가 자주 들어 있었습니다. 다만 AI로 만들었다는 장면만으로는 차이가 나지 않았어요.

눈에 띈 건 두 가지였어요. 하나는 실제로 배포해서 사용자 데이터를 받아본 흔적이고, 다른 하나는 AI가 낸 답을 그대로 쓰지 않은 대목입니다. AI가 제안한 화면 중 무엇을 버렸고 왜 버렸는지가 있으면, 그 자체가 판단을 보여주는 페이지가 됐어요.
합격 포트폴리오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배운 점을 나열하는 회고보다 다음 계획이 있었어요. 지금 지표에서 무엇을 더 볼지, 다음 버전에서 무엇을 바꿀지요.
그 앞에는 개발자나 PM과 부딪히고 조율한 장면이 한 장쯤 있었습니다. 일정 때문에 범위를 줄인 이야기, 개발 난이도 때문에 인터랙션을 바꾼 이야기 같은 것들이요. 이 장면은 면접에서 꼬리질문을 부르니,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발표, 면접 15분을 나누는 5단계와 같이 준비해 두면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합격 포트폴리오는 비주얼보다 기획이 중요한가요?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는 아니에요. 다만 서류에서 먼저 읽히는 건 문제 정의와 판단의 이유였고, 비주얼은 그 판단을 잘 보여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인하우스와 유니콘에 같은 포트폴리오를 내도 되나요?
재료는 같아도 됩니다. 앞에 두는 프로젝트와 강점 페이지 순서만 회사 단계에 맞게 바꿔 보세요.
신입도 숫자로 문제를 정의할 수 있나요?
개인 프로젝트라도 설문, 인터뷰, 배포 후 데이터로 숫자를 만들 수 있어요. 작은 숫자라도 출처가 분명하면 충분합니다.
합격 포트폴리오 예시를 그대로 따라 해도 될까요?
구성은 참고해도 좋지만 문장과 순서를 그대로 옮기면 담당자가 금방 알아봐요. 내 프로젝트에서 같은 역할을 하는 장면을 찾는 데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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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포트폴리오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앞에 둘지 고민이라면 1:1 포폴 컨설팅에서 같이 봐요. 지원하는 회사 단계에 맞춰 순서부터 잡아드려요.
PO/프로덕트 디자인 11년, 『사용자를 사로잡는 UX/UI 실전가이드』 외 2권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