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폰트, 프리텐다드로 크기와 행간 정하는 법
포트폴리오 폰트는 프리텐다드 하나면 충분해요. 1920 PDF 기준 타이틀 36px, 서브 타이틀 18px, 본문 16px, 캡션 14px과 행간 150%, 자간 -2% 세팅, 피그마에서 고정하는 순서를 정리했어요.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폰트를 고르느라 반나절을 쓰는 분이 많아요. 저는 이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폰트를 바꿔서 달라지는 인상보다, 페이지마다 글자 크기가 조금씩 다를 때 생기는 어수선함이 훨씬 먼저 눈에 들어오거든요.
채용 담당자는 폰트 이름을 보지 않아요. 제목이 어디고 본문이 어디인지가 한눈에 읽히는지를 봅니다. 그래서 폰트는 빨리 정하고, 크기와 행간을 정하는 데 시간을 쓰는 편이 낫다고 봐요.
이 글에서는 프리텐다드를 기준으로 1920 PDF 포트폴리오에서 쓸 글자 크기, 행간, 자간과 피그마에서 고정하는 순서, AI로 문장을 다듬을 때 위계를 지키는 법을 정리했어요.
포폴 폰트, 프리텐다드면 충분할까요?
충분해요. 프리텐다드는 무료로 상업적 사용까지 가능하고, 한글과 영문, 숫자가 한 폰트 안에서 고르게 맞춰져 있어요. 영문 폰트를 따로 섞지 않아도 숫자와 영어 서비스명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굵기는 9가지가 있지만 포트폴리오에서는 Bold와 Regular 두 가지면 돼요. 타이틀과 서브 타이틀은 Bold, 본문과 캡션은 Regular예요. 굵기를 여러 개 섞을수록 무엇이 더 중요한지 오히려 흐려집니다.
폰트 크기는 몇 px이 좋을까요?
1920×1080 PDF라면 아래 4단계로 시작해 보세요.

- 타이틀: 36px, Bold
- 서브 타이틀: 18px, Bold
- 본문: 16px, Regular
- 캡션: 14px, Regular
서브 타이틀과 본문은 2px 차이밖에 안 나지만 괜찮아요. 굵기가 Bold와 Regular로 갈리니 눈으로 보면 단계가 분명하게 나뉩니다.
본문 16px은 최소선으로 생각해 주세요. 1920 너비로 만든 PDF를 노트북에서 화면에 맞춰 열면 전체가 작게 줄어들어요. 본문을 14px로 내리면 확대해야 읽히는 페이지가 생깁니다.
크기를 4단계로 정했다면 이 숫자 밖의 크기는 쓰지 않는 게 원칙이에요. 이 화면만 조금 크게 하고 싶어서 20px을 하나 넣는 순간 위계가 5단계가 됩니다.
행간과 자간은 어떻게 맞출까요?
행간은 150%, 자간은 -2%로 모든 텍스트에 똑같이 넣으면 돼요.

- 행간 150%: 두세 줄짜리 설명이 답답하지 않게 읽혀요.
- 자간 -2%: 프리텐다드 기본 자간은 화면에서 조금 넓어 보여서, 살짝 좁히면 한글 문장이 덩어리로 읽혀요.
행간을 자동으로 두면 피그마가 폰트 기본값으로 계산해서 페이지마다 줄 간격이 미묘하게 달라져요. 피그마 오른쪽 패널 Text 영역의 행간 칸에 150%를 직접 입력해 두세요.
피그마 텍스트 스타일로 고정하는 순서는?
크기와 행간을 정했다면 한 번에 고정해 둬야 다음 페이지에서 다시 고민하지 않아요.
- 빈 프레임에 4단계 텍스트를 하나씩 만들고 위에서 정한 크기, 굵기, 행간, 자간을 넣어요.
- 텍스트를 하나 선택하고 오른쪽 패널 Text 옆 점 네 개 아이콘을 눌러 + 버튼으로 스타일을 만들어요. 이름은 Title 36, Sub 18, Body 16, Caption 14처럼 크기를 붙여요.
- 기존 페이지의 텍스트를 선택하고 같은 메뉴에서 스타일을 적용해요. 스타일이 없는 텍스트가 남아 있으면 그 페이지가 위계를 벗어난 곳이에요.
나중에 크기를 바꾸고 싶을 때도 이 스타일만 고치면 전체가 한 번에 바뀌어요. 페이지 수가 많다면 채용 담당자가 1초 만에 스킵하는 포폴 페이지 10개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AI로 포폴 문장을 줄일 때 위계를 지키려면?
AI에 페이지 설명을 넣고 짧게 다듬어 달라고 하면 문장은 깔끔해지는데, 결과를 그대로 붙이면 위계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요.

AI가 돌려준 글은 대부분 굵은 소제목과 글머리표가 섞인 형태예요. 이걸 피그마에 붙이면 본문 안에 굵은 글씨가 여러 군데 생기고, 서브 타이틀인지 강조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그래서 아래 순서로 옮겨요.
- AI에게 요청할 때 칸을 정해 줘요. 타이틀 한 줄 20자 이내, 본문 두 줄 80자 이내처럼요.
- 받은 글에서 굵은 표시와 글머리표를 지우고 문장만 남겨요.
- 문장을 텍스트 스타일이 걸린 칸에 하나씩 넣어요. 칸에 안 들어가면 글자를 줄이지 말고 문장을 줄여요.
마지막 3번이 가장 중요해요. 글이 넘친다고 본문을 14px로 줄이면 그 페이지만 위계가 달라집니다. PDF 용량까지 신경 써야 한다면 포트폴리오 용량 줄이기, 30MB 제한에 걸렸을 때 화질 지키는 법을 참고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포트폴리오에 프리텐다드 말고 다른 폰트를 써도 되나요?
괜찮아요. 노토 산스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다만 한 포트폴리오에는 한 폰트만 쓰는 걸 추천드려요. 지원하는 회사의 서비스 폰트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그때도 크기와 행간 원칙은 그대로 가져가면 됩니다.
1920이 아니라 1440 기준으로 만들었다면 크기는요?
위 숫자에 0.75를 곱하면 타이틀 28px 안팎이 돼요. 다만 본문과 캡션까지 그대로 줄이면 읽기 어려워지니, 1440이라면 본문 14px, 캡션 12px 아래로는 내리지 마세요.
화면 이미지 안의 글자도 이 크기를 따라야 하나요?
앱 화면 안의 글자는 원래 디자인 크기를 그대로 두세요. 대신 화면을 설명하는 캡션과 주석은 포트폴리오 텍스트 스타일을 따라야 페이지가 정돈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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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와 행간을 정했는데도 페이지가 어수선해 보인다면 구성과 흐름을 함께 볼 때예요. 포폴 마스터북에 페이지별 기준을 정리해 두었고, 내 포트폴리오로 바로 보고 싶다면 1:1 포폴 컨설팅에서 같이 봐 드려요.
PO/프로덕트 디자인 11년, 『사용자를 사로잡는 UX/UI 실전가이드』 외 2권 저자

